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여성이 공안으로 보이는 여성들 사이에 서 있습니다.
손에는 수갑을, 발에는 족쇄를 찼습니다.
몇 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판빙빙의 최근 모습이라며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사진입니다.
중국 유명 배우 판빙빙은 지난 5월 이중계약을 통한 탈세 의혹이 제기된 직후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중국 세무당국의 조사가 시작됐다는 보도와 맞물리며 감금과 호텔 연금설, 미국 망명설 등 온갖 추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판빙빙의 동생이자 아이돌 그룹 멤버인 판청청이 최근 팬미팅에서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울먹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모 정치인과 내연관계에 있다는 소문이 퍼진 뒤 20여 년간 행방이 묘연한 다롄TV 아나운서 장웨이제 사건까지 회자되며 '공포영화'수준의 추측성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판빙빙 측은 물론 중국 당국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의혹과 추측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